충남 청양군 정산면 학암리의 축산기술연구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으로 1일 최종 확인되면서 살처분 대상 가축을 묻을 매몰지 확보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도 김포시와 인천시 강화군, 충북 충주시 등 앞서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에서 마땅한 매몰지를 구하지 못해 살처분 작업이 차질을 빚은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가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살처분할 가축은 축산기술연구소에서 기르던 가축 1천540마리(돼지 1천223마리, 한우 303마리, 칡소 14마리)와 연구소 반경 500m 안에 있는 충남대 동물사육장 및 농가 8가구에서 사육 중인 가축 298마리(소 218마리, 돼지 56마리, 염소 24마리), 연구소에서 종돈(種豚.씨돼지)을 분양받은 서산 돼지농장의 돼지 3천600마리 등 총 5천438마리에 이른다.
이 중 연구소 소유의 가축 1천540마리는 살처분 후 연구소 안 공터에, 충남대 사육장 및 농가의 가축은 해당 시설 인근 부지에 매몰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살처분 대상 가축의 상당수가 연구소 소유이기 때문에 매몰 작업에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청양과 서산지역 농가에는 자치단체 공무원과 이장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보내 매몰 문제를 조기에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도는 현재 직원 30여명을 동원해 가축 5천438마리에 대한 살처분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날 오후 3시 현재 연구소 소유 가축(1천540마리)의 살처분 진행률은 돼지 90%, 소 50% 정도로 집계됐다.
도는 연구소 소유 가축을 포함, 살처분 대상 5천438마리에 대한 매몰 작업을 이날 중으로 모두 마무리 할 계획이다.
(대전=연합뉴스)
충남 살처분 가축 매몰지 확보 이상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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