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30일) 오후 충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또, 어젯밤 9시에는 경기도 포천의 한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며칠 잠잠했던 구제역 사태가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어제 오후 충남 청양군 축산기술연구소에서 어미돼지 1마리가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신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수립 후 발생한 네 차례의 구제역 사태 가운데 축산연구소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연구소에는 소 돼지 1천4백여 마리 뿐만 아니라 씨돼지와 정액도 함께 보관돼 있습니다.
게다가 이 연구소는 여덟 번째로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충주의 돼지농장에서 남서쪽으로 96㎞ 떨어진 곳으로 당국의 방역대를 완전히 벗어난 곳입니다.
통상 축산연구소는 일반 농가보다 관리가 엄격해 방역 당국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어 어젯밤 9시쯤엔 경기도 포천시 가산리의 한 농가도 젖소 한 마리에 대해 올들어 19번째 구제역 의심증상을 신고했습니다.
국립수의과학연구원은 의심 가축으로부터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결과는 모두 오늘 오전 중으로 나오게 됩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구제역 의심신고가 충남과 경기 포천지역에서 사흘만에 다시 접수되면서 구제역이 또 다시 확산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잠잠하더니…" 충남 청양, 포천 구제역 의심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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