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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체와 다른 파편 조사"…공격무기와 관련있나

<8뉴스>

<앵커>

천안함이 침몰한 곳 주변 바다속에서 함체와는 다른 종류의 알루미늄 파편들이 발견됐습니다. 천안함을 공격한 무기에서 떨어져 나온 것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도에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태영 국방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특이한 파편 4개를 찾아 조사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가운데 알루미늄 성분의 파편이 확인됐는데, 천안함의 재질과는 다른 종류로 분석됐다고 말했습니다.

[김태영/국방장관 : 알류미늄 편 쪼가리인데, 알류미늄의 성분이 조금 우리하고 다르지 않은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천안함의 함체 하부는 선박용 철강재이고 상부는 부식에 강한 5086 알루미늄 합금이 사용됐습니다.

김 장관의 발언은 수거해 분석중인 알루미늄 파편들이 천안함 상부 구조에 쓰인 5086 알루미늄 합금과 다르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금속 성분인데 뭔가 특이하다고 확인한 겁니다. 아직 그것이 어떠한 것의 정확한 부품이라든가 이런 거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았습니다.]

민군합동조사단의 관계자도 어뢰의 외피로 볼 수도 있는 얇은 알루미늄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기뢰는 보통 강철로 만들어지지만 어뢰는 속도를 내기 위해 외형에 가벼운 알루미늄을  사용합니다.

김 장관은 파편과 공격 무기와의 관련성을 중점 분석하고 있지만 단언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합동조사단의 한 관계자는 어뢰 뒷부분의 스크루 파편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아 스크루로 추정되는 파편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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