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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들 "함께 해 준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8뉴스>

<앵커>

천안함 사건 유가족들이 희생 장병들의 마지막 가는길까지 함께 해 준 국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정부의 철저한 진상조사도 요구했습니다.

박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 날부터 오늘(29일) 영결식까지 온 국민의 시선은 천안함 용사들과 가족들에 집중됐습니다.

기적처럼 살아올 것이라고 굳게 믿었던 이들이 결국 시신으로 돌아올 때 마다 국민 모두 슬퍼하고 아파했습니다.

오늘 영결식을 끝낸 뒤 천안함 희생자 가족들은 성명서를 통해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충격과 깊은 슬픔을 줬지만, 국민들이 함께해서 외롭지 않았고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나재봉/장례위원장 :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너무나 많은 성원과 조문에 저희 장병들 좋은 곳으로 갑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천안함 용사들을 구조하다 순직한 고 한주호 준위와 그 가족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표시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가족들은 이와 함께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며 철저한 진상조사와 희생자 추모사업을 주문했습니다.

가족들은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해군을 믿고 사랑한다며 해군 장병들의 사기가 꺽이지 않도록 배려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범, 설민환,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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