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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니 "그리스 채무상환 거의 불가능"

CNBC 인터뷰 "유럽의 긴급 재정지원 효력 없을 것"

그리스와 포르투갈에 이어 스페인까지 신용등급이 강등된 가운데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가 그리스에 대한 유럽의 긴급 재정지원이 효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루비니 교수는 28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그리스는 사실상 채무 상환 불능상태이기 때문에 그리스에 대한 유럽의 긴급 재정지원은 효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다. 부채 구조조정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리스 경제 붕괴는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아일랜드 등 유로존 가운데서도 취약한 국가들에 도미노 효과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루비니 교수는 "만약 그리스가 붕괴한다면 두 가지가 발생할 수 있다"며 "우선 그리스에 대해 채권을 갖고 있는 금융기관들이 거액의 손실을 볼 것이고, 둘째는 그 여파가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아일랜드로 도미노처럼 번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에 대한 채권을 갖고 있는 금융기관은 대부분 유럽계다.

그는 "결국 부채 증가와 리스크에 대한 혐오감이 전 세계의 자산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는 이미 어제와 오늘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는 그리스에 이어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신용등급이 강등된 것을 말한다.

루비니 교수는 "그리스의 붕괴 시나리오의 영향이 곧바로 미국에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다른 요인들 때문에 올 하반기에는 험로가 놓여  있다"고 했다.

그는 (미국에서) 경기 진작책과 세금 공제가 만료되고 10년마다 시행되는 센서스(인구조사)를 위한 임시직 조사원 고용이 끝나면 "성장률이 2%나 그 아래로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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