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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거침없는 '동결' 딱지…현대아산 자산도 동결

<앵커>

북한이 금강산 지역안에 있는 우리 측 부동산 동결을 거침없이 마음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29일)은 현대아산 부동산도 동결할 계획입니다. 금강산관광 사업이 지난 98년 시작 이후 최대 고비를 맞았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어제 금강산 내 12개 민간업체의 골프장과 펜션, 횟집 등을 동결했습니다.

그제와 마찬가지로 북한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관계자들이 남측 민간업체 관계자가 입회한 가운데 부동산 출입문에 '동결' 딱지를 붙였습니다.

관리 인원 추방 여부는 이틀째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측은 오늘 금강산호텔 등 현대아산 소유의 부동산에 대해 동결 조치를 집행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정부와 관광공사 소유의 부동산과 마찬가지로 북측이 금강산내 민간 소유 자산에 대해서도 동결에 이어 몰수를 결정할 경우 업체들이 입을 경제적 손실은 3천6백여억 원에 이를 것으로 통일부는 추산했습니다.

정부는 북측의 향후 조치를 주시하면서, 그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주/통일부 부대변인 : 남북관계를 근본적으로 훼손시키는 이와 같은 불법 부당한 조치를 취하는 데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금강산 투자업체들이 입은 손실에 대해 남북협력기금을 통한 지원 등 가능한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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