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석연찮은 돈 흐름…'러시앤캐시' 전격 압수수색

<8뉴스>

<앵커>

'러시앤 캐시'로 잘알려진 국내 최대의 대부업체를 검찰이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금융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석연치않은 돈 흐름이 포착됐습니다.

김요한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러시앤캐시' 상호로 유명한 대부업계 1위 업체인 에이앤피파이낸셜 그룹 본사입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이곳을 비롯해 관계사 3곳 등 모두 4개 금융사를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사와 수사관 30여 명이 6시간에 걸쳐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스디스크 등 각종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에이앤피파이낸셜 그룹이 지난해 2개 금융사를 사들이면서 인수가격을 부풀린 뒤 나중에 차액을 되돌려 받는 방법으로 수백억 원을 빼돌린 정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회사의 최대주주가 자신의 돈을 계열사에 고리로 빌려주는 과정에서 회삿돈을 빼돌렸는지를 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한 임원이 회사에서 60억 원을 대출 받아 돈을 갚지 않은 정황을 포착하고 대부과정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에이앤피파이낸셜 측은 혐의 내용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최우건/에이앤피파이낸셜 홍보팀장 : 저희는 매년 감사를 받고 있는 그런 회사기 때문에 윤리경영을 모토로 하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그런 일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검찰은 압수한 자료들을 면밀히 분석한 뒤 그룹의 핵심 임원들을 불러 금융사 인수나 경영 과정에 불법 행위가 없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오광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