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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총리 "중국에 천안함 문제 전달하겠다"

<8뉴스>

<앵커>

한국을 방문한 네덜란드 총리가 다음 방문국인 중국 측에 천안함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8일) 한·네덜란드 정상회담 소식, 손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한 중인 발켄엔데 총리는 이명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천안함 사건을 잘 알고 있다며 위로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발켄엔데/네덜란드 총리 :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해 한국인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발켄엔데 총리는 천안함 사건은 남북관계가 남북 두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적인 문제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습니다. 

"내일 중국을 방문해서도 후진타오 주석에게 천안함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제무대에서 천안함 문제를 언급해주는 것은 대단히 의미있는 일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레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천안함 사건에 대해 설명하고 후진타오 주석과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과 네덜란드는 또 새만금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와 4대강 사업을 위한 기술자문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수자원 관련 기술과 국토개발 노하우를 가진 네덜란드는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고 생각을 합니다.]

[발켄엔데/네덜란드 총리 : 4대강 사업은 삶과 물의 질을 다룬다는 면에서 매우 흥미로운 사업입니다. 여기에 네덜란드가 공헌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정상 오찬장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고,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도 초청돼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형기, 이재영,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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