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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업은 지금부터…'투자유치'가 성패 관건

<8뉴스>

<앵커>

새만금 방조제가 완성되기까지 지난 19년 동안도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진짜 새만금 사업은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앞으로 필요한 예산만 21조 원에 달하고, 환경문제, 부처·지역간 이해조정 등 하나같이 만만치않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1년 11월 첫 삽을 뜬 새만금 간척 사업.

식량자급을 위해 출발했지만, 환경파괴 논란이 제기되며 순탄치 않은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99년 시화호 오염문제가 불거지면서 물막이 공사는 2년이나 중단됐고 잇따른 법정다툼 끝에 사업이 6년이나 지체되는 우여곡절이 계속됐습니다.

새만금 방조제의 준공으로 여의도 면적 140배에 달하는 새만금 개발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를 전망입니다.

오는 2020년까지 용지조성과 기반시설 등에 21조 원 가량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막대한 소요예산의 80% 정도를 국내외 투자유치로 조달할 계획이지만 당장은 투자를 확정한 기업이 한 곳도 없습니다.

[장병권/호원대 새만금관광연구센터 소장 : 관세라던가 또는 여러각지 세제혜택을 많이 주지 않으면 외국 투자자나 국내 대기업들의 참여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방조제 안 쪽을 메우는 데 필요한 남산 12개 분량의 엄청난 토사도 아직 해결책을 찾지 못했습니다.

또 담수호로 유입되는 만경강과 동진강의 수질개선, 찬반이 엇갈리고 있는 내부 방수제 건설 등 환경문제도 쉽지않은 과제입니다.

이밖에 정부 4개부처와 전북도의 역할 조정 등 동북아 경제 환경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새만금의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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