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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뛰어넘는' 1분기 성적표…GDP 7.8% 성장

<8뉴스>

<앵커>

다음 뉴스 전하겠습니다. 우리 경제가 지난 1/4분기에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표를 내놓았습니다. 몇 가지 변수가 여전히 있긴 합니다만, 위기 국면을 벗어나 정상궤도에 진입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분기 삼성전자, 현대차, LG디스플레이 등 간판 기업들은 줄줄이 사상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상장기업 10곳 가운데 4곳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이른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업체의 이런 선전에 힘입어 우리 경제의 올 1분기 GDP는 지난해 4분기보다 1.8% 성장해 5분기 연속 플러스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7.8% 증가한 것으로, 7년 3개월만에 최고치입니다.

금융위기로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때와 비교한 측면도 있지만, 올들어 수출과 소비,투자가 3박자를 맞춰 성장세를 견인했습니다. 

제조업과 건설업 생산 정부지출, 민간소비, 설비투자 등이 모두 증가했습니다.

[김명기/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장기 성장 경로에 근접을 했고, 수출, 정부부문, 수출을 제외한 민간부문이 고르게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그렇게…]

성장률이 뚜렷한 호조를 보이면서 기준금리 인상 등 출구전략 논란도 다시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김창배/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잠재성장률 수준 이상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리인상 시점을 조금은 앞당길 것을 적극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행은 향후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되,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폭은 낮아지는 '상고하저' 형태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공진구,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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