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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흉기 찔린 남자 '모른척'…비정한 뉴요커

<8뉴스>

<앵커>

미국 뉴욕의 거리에서 강도의 흉기에 찔려 쓰러진 사람이 행인들이 무심히 오가는 가운데 죽어가는 CCTV화면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27일)의 세계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8일 새벽 뉴욕 퀸즈 거리의 CCTV 영상입니다.

한 남자가 여성에게 강도짓을 하려다 이를 말리려던 다른 남자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납니다.

흉기에 찔린 남자는 이내 길거리에 쓰러졌고 강도와 여성 모두 도망치듯 현장을 떠났습니다.

이후 1시간 20분 동안 무려 25명의 행인이 이곳을 지나갔지만 단 한 명도 죽어가는 이 남자를 돕지 않았습니다.

뒤늦게 구조대가 왔지만 그의 몸은 이미 싸늘한 상태였습니다.

미국 사회의 비정한 모습에 시민들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뉴욕 시민 : 누가 다쳤다면 당연히 '도와줄까요'하고 말을 해야 되는데 다들 신경도 안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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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은 중국 내몽고 지역에 60년 만에 최악의 눈보라가 불어 닥쳤습니다.

강풍과 함께 하루 만에 10cm가 넘는 눈이 내리면서 눈에 덮인 도심은 다시 한겨울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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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진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의 쌍둥이 형인 야로슬라브 카친스키 야당 당수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현재 여론조사로는 대통령 권한 대행인 코모로프스 하원 의장이 유력하지만, 동정여론에 힘입어 돌풍을 일으킬 경우 폴란드는 세계 최초로 쌍둥이 형제 대통령을 배출하게 됩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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