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2년동안 횡령 금액만 250억…보람상조 회장 구속

<앵커>

보람상조 그룹 회장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2년 동안 드러난 횡령 금액만 250억 원입니다.

KNN 차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지검 특수부는 지난 23일 귀국한 보람상조 그룹 최모 회장을 어제(26일) 밤 구속했습니다.

또 친형인 그룹 부회장을 구속 기소하고 재무부장 이모 씨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현금으로 받은 상조회비를 개인적으로 챙겨가는 수법으로 회삿돈 250억 원을 횡령한 혐의입니다.

2008년부터 지난 연말까지 2년에 한정된 것이어서 실제 횡령 금액은 훨씬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빼돌린 돈은 부산 수영구와 해운대에서 부동산을 구입하는 등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람상조 관계자 : 회원들에 맞춰서 회사가 성장해야 되는데… 총 80%가 넘는 금액을 개인적으로 수익을 다 빼돌렸다는 얘기죠.]

지난 1월 미국으로 출국해 잠적했던 최 회장은 최근 재산압류 조치에 들어가자 귀국해 지난 3일간 검찰 조사를 받고 구속됐습니다.

최 회장의 구속으로 보람상조 횡령사건의 검찰수사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횡령에 가담한 혐의로 회사 관계자에 대해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어서 파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