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산악인 김홍빈 씨가 이끄는 히말라야 원정 등반대가 마나슬루를 등반하던 도중 기상악화로 조난당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김 대장을 포함한 두 명이 실종됐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악인 김홍빈 씨가 이끄는 히말라야 원정 등반대가 그제(24일) 조난당했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습니다.
김 대장이 이끄는 5명의 등반대는 히말라야 마나슬루 산을 오르던 중이었으며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조난당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윤치원, 박행수 씨 등 2명이 실종됐고 김 대장 등 3명은 구조돼 네팔 카트만두 시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 중입니다.
실종자의 생사 여부와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주네팔 한국 대사관은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 9시 쯤 신고를 받고 담당 영사를 병원으로 급파해 부상자 면담을 통한 사고 경위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45살인 김홍빈 대장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지난 2007년 장애인으로 세계 네 번째,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에베레스트를 정복했습니다.
김 대장은 1991년 북미 매킨리 등반 도중 동상에 걸려 열 손가락을 절단한 2급 장애 산악인입니다.
<앵커>
김 대장은 실종된 것이 아니고 구조된 것으로 바로잡습니다.
(영상편집 : 김경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