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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고리로 해저 샅샅이 훑는다…'파편찾기' 총력

<8뉴스>

<앵커>

희생자 추모와 더불어 침몰원인에 대한 정확한 규명 또한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해저를 갈고리로 촘촘하게 긁다시피하는 대대적인 파편 수색작업도 이뤄졌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25일) 평택항으로 옮겨진 천안함 함수 부분에서는 오늘 내부 잔여물과 무기 제거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동시에 선체 내부에 대한 정밀 수색작업도 실시됐습니다.

해군은 폭발 당시 충격과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함수와 함미의 절단면을 파악해 3차원 영상으로 대조하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해군은 날이 어두워지자 조명을 설치하고 이 시간 현재까지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합동조사단은 모레 함수를 평택항 육상 거치대로 옮겨 함미 부분과의 대조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입니다.

백령도 침몰해역에서는 천안함 폭발의 원인 물질을 찾기 위한 수색이 집중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수십개의 갈고리를 이용해 해저의 박힌 작은 파편도 긁어낼 수 있는 형망어선까지 동원됐습니다.

[백령도 어민 : 저인망 어선은 워낙 덩치가 커서 좁은 지역같은 데는 힘이 드니까. 이것 (형망어선)으로 해보자고 해서…]

비바람이 치는 궂은 날씨에도 작업은 계속됐습니다.

군에서도 무인탐사정 '해미래호'를 동원해 음파탐지기와 수중카메라로 침몰해역을 샅샅이 수색하며 한조각의 증거라도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설민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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