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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름, 가슴에 묻는다"…누리꾼, 애도의 물결

<8뉴스>

<앵커>

사이버 공간에도 분향소가 마련돼 많은 누리꾼들이 찾아와 애도했습니다. 사이버 헌화를 하고 추모글을 남기며 장병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이혜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누리꾼들은 해군 사이버 분향소에 게재된 희생 장병 46명의 영정 사진을 보며 그리운 그 얼굴들을 기억했습니다.

한 누리꾼은 장병들을 천사님들이라고 부르며 당신들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4행시를 남겼습니다.

육군도 사이버 분향소를 만들어 해군 전우들의 슬픔을 함께 나눴습니다.

육군 장병들은 천안함 46명의 용사들에게 '이제 당신은 조국의 품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며 '조국의 영혼이 되어 이 나라를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포털사이트에 개설된 사이버 분향소에도 오늘(26일) 하룻동안에만 장병들의 명복을 비는 4천여 건에 가까운 추모의 글이 올라오는 등 사이버 공간도 추모 분위기 일색이었습니다.

누리꾼들은 사이버 국화를 한 송이씩 헌화하며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고, '이젠 편히쉬라'는 한 줄 추모글로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했던' 장병들을 그리며 한 누리꾼은 희생 장병 46명의 이름을 일일이 적어 만든 영상으로 그리움을 대신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바다보다 더 푸르렀던 그 이름들을 가슴에 묻으며' 46명의 희생 장병들이 '국민의 가슴속에 영면하길' 기원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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