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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일본기업 아닌가요?" 한국 이미지 부정적

<8뉴스>

<앵커>

우리나라의 이미지가 많이 나아지고는 있지만, 아직도 개선해야할 점들이 많습니다. 특히 외국인 4명 중 1명은 삼성을 일본기업으로 알고 있었고, 북핵 등 부정적인 인상도 여전했습니다.

보도에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을 찾은 외국인에게 삼성이 어느 나라 브랜드인지 물어봤습니다.

[랜든/미국인 관광객 : 삼성… 한국 기업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한국 기업 아닌가요?]

[조엘/캐나다인 관광객 : 아시아의 어느 나라인데… 일본 기업이라고 생각해요.]

지식경제부가 국가브랜드위원회, 코트라와 함께, 세계 33개 나라 8천 230명의 외국인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삼성이 한국 브랜드라고 응답한 외국인은 59%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응답자 4명 가운데 1명은 일본 브랜드로 혼동하고 있었습니다.

소니가 일본 기업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83%로 삼성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가 훨씬 높았습니다.

김치가 한국 음식이라는 응답보다, 스시가 일본 음식이라는 응답이 30% 포인트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한국 음식이 1위를 차지했지만, 외국 학생과 일반인 응답자의 경우 한국전쟁이나 북핵 문제를 2, 3위로 꼽아 부정적 이미지가 여전히 강했습니다.

[김상묵/코트라 브랜드사업팀장 : 한국관련 소식을 주로 TV 뉴스 등 제한된 정보를 통해서만 얻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한국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평가는 전반적으로 나아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독일, 일본 제품의 가격을 100달러라고 봤을 때 한국 제품의 가격은 71.5달러로 평가돼, 지난 1년새 3.3달러 상승했습니다.

코트라는 한국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외국인 일수록 한국 제품과 서비스에 높은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가 차원의 브랜드 관리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배문산,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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