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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탄광 폭발사고 희생자 애도하는 오바마

<8뉴스>

<앵커>

미국도 탄광폭발사고로 숨진 29명의 희생자 영결식이 오늘(26일) 거행되면서 슬픔에 잠겼습니다.

오늘의 세계,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일 탄광 폭발사고로 숨진 희생자들의 영결식이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벡클리에서 엄숙하게 거행됐습니다.

영결식에 참석한 오바마 대통령은 희생자 29명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단지 일하는 것만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추구 하는 것만으로 위험에 노출시킬 수가 있습니까?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번 폭발은 탄광 소유 회사가 사전에 안전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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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커먼 연기가 온 마을을 뒤덮었습니다.

소방차가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계속 번져나갑니다.

[피해 주민 : 놀라 급히 뛰어나와보니, 벌써 검은 연기에 뒤덮 였더라고요. 아무 것도 챙길 수가 없었어요.]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후 3시쯤 필리핀 마닐라 북부지역 빈민가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소방차 2백여 대가 출동했지만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된 불길이 가스폭발로 이어지면서 화재는 밤늦게까지 계속됐습니다.

주택 2천 6백여 채가 불에 타 1만 5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주민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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