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부산지검장, 사실상 직무서 배제…27일 첫 회의

<8뉴스>

<앵커>

법무부가 건설업자로부터 향응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검사 2명을 사실상 직무에서 배제시켰습니다. 조사를 계속하고 있는 진상규명위원회는 오는 화요일에 첫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가 건설업자 정모 씨로부터 향응과 접대를 받은 의혹과 관련해, 한승철 대검 감찰부장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 조치 하기로 했습니다.

또 그제 사의를 표명한 박기준 부산지검장에 대해서는,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사실상 직무에서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박 지검장은 진상 조사가 이뤄지는 동안, 휴가를 내고 업무에 관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무부는 정확한 진상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점을 감안해 두 사람의 검사장 직위를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지만,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대검 감찰부장직은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부산지검장직은 부산지검 1차장 검사가 대신 맡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진상규명위원회는 모레(27일)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규명위는 진상조사단의 기초조사 결과를 보고 받은 뒤 조사 범위와 방법, 활동 기간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의혹 제기 후 자살을 기도했다 입원 중인 건축업자 정 모씨에 대해서는, 법원이 이르면 내일 중으로 재구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