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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접대 파문 '물증 확보 주력'…계좌추적 실시

<8뉴스>

<앵커>

검사들의 향응·성접대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진상조사단은, 주말에도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조사단은 사실확인을 위해서 계좌 추적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진상조사단은 검사들에게 향응과 성접대를 제공했다는 건설업자 정모 씨의 주장이 맞는지 근거자료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 씨가 검사 향응 접대에 썼다며 공개한 수표번호와 계좌, 그리고 식당과 술집 장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조사단은 명확한 사실확인을 위해 계좌추적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정 씨와 자주 전화통화를 한 검사들이 있는 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조사단은 당초 오늘(24일) 정 씨를 조사하기로 했지만 어제 정 씨가 음독자살을 시도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정 씨는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뒤 빠르게 상태가 호전되고 있지만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정 씨측은 전했습니다.

정 씨의 구속집행 정지를 취소할 지에 대한 법원의 결정도 다음주로 미뤄졌습니다.

재판부는 "정 씨의 행적 등에 대한 검찰의 사실조회 결과와 변호인 측의 의견서 등을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어 당장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어제 박기준 부산지검장이 낸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현직 검사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하도록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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