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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바다 된 '화장장'…본격적인 장례일정 논의

<8뉴스>

<앵커>

천안함 희생·실종 장병 가족들은 함수 수색 작업이 종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장례일정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가족들이 모여 있는 평택 2함대 사령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경윤 기자 (네, 평택 2함대 사령부에 나와있습니다.) 가족들이 언제부터 논의에 들어갔습니까?

<기자>

네, 실종장병을 추가로 찾아내지 못한채 함수 내부 수색이 끝나자 가족들은 마지막 희망이 사라졌다며 몹시 허탈해 하고 있습니다.

희생장병과 실종장병 가족들은 조금전부터 앞으로의 장례일정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가족들은 함수 수색작업에도 끝내 찾지 못한 실종자는 산화자로 처리하기로 동의한 만큼 내일부터 장례일정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장례일정이 시작되면 장병 46명의 가족들은 이곳 2함대에 마련된 공식 분향소에서 조문객들을 맞게 됩니다.

서울광장과 전국 16개 지역에도 분향소가 추가로 설치됩니다.

해군장으로 5일간 치러지는 장례일정이 내일부터 시작되면 영결식은 이르면 다음주 목요일 2함대 안에서 진행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미 시신이 수습된 장병 6명은 오늘 오후 화장돼 한줌의 재로 돌아왔습니다.

가족들은 사건이 발생한 지 한달이 다돼서야 편히 잠들게 해 미안하다며 오열하다 실신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희생장병들은 오늘도 입관식을 치렀으며 오는 27일까지 화장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현장진행 : 노승화, 영상취재:  박동률,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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