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지난 13일 동결했던 금강산 지역 내 남한 정부 소유의 부동산 5곳을 몰수하고 관리인원을 추방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나머지 민간 소유 부동산도 오는 27일부터 동결조치를 집행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금강산 관광사업을 총괄하는 북한 명승지 종합개발 지도국은 지난 13일 동결한 부동산을 모두 몰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몰수되는 부동산은 이산가족면회소와 소방서, 문화회관과 온천장, 면세점 등 모두 5곳입니다.
북한은 몰수된 부동산들은 북한이 소유하거나 새 사업자들에게 넘기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또 현대아산 등 민간 소유 부동산도 모두 동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선중앙TV : 금강산관광지구에 있는 나머지 전체 남측 부동산을 동결하고 그 관리인원들을 추방한다.]
북한은 이어 민간 소유 부동산 동결과 관리인원 추방 조치를 오는 27일부터 집행하겠다며 관계자들에게 당일 현장에 입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민간소유 부동산까지 모두 동결되면, 지난 98년에 시작된 금강산 관광사업은 12년 만에 사실상 끝나는 셈입니다.
현대아산은 북측에 몰수와 동결 조치의 철회를 촉구했고 정부는 남북관계를 근본적으로 파탄시키는 부당한 조치라고 비난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조치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민간의 북한산 물자수입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남북간 갈등은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 "금강산 내 남한 정부 소유 부동산 5곳 몰수"
"27일부터 민간소유 부동산동결·관리인원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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