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야말로 파격적인 지원인 셈인데, 그 배경이 뭔지 한주한 기자가 살펴보겠습니다.
<기자>
입주가 시작된 지 1년이 넘은 충남 연기군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전체 1천 4백여 세대 가운데 200여 세대가 여전히 미분양 상태입니다.
980여 세대를 짓는 인근의 다른 단지는 사업이 중단된지 1년이 넘었지만 공사 재개마저도 불투명합니다.
[건설업체 현장관리 반장 : 막연히 지금 기다리고 있는거고, 주변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길 기대를 하는 거고….]
이런 미분양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11만 6천채에 이르고 그 가운데 43%는 완공된 상태입니다.
미분양으로 자금난이 누적되면서 올들어서만 신용 A등급의 남양건설을 포함해 종합건설사 19곳이 쓰러졌습니다.
건설업체들이 이처럼 미분양 아파트에 묶인 자금규모는 5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자금난에 몰린 업체들이 헐 값에 주택을 내놓으면서 가격 하락에 따른 주택경기 침체를 불러오고, 이로인해 다시 미분양이 늘어나는 악순환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이번 대책에 대해 시장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건설업체들은 이번 대책이 부동산 시장의 부실을 연장해 주는 효과에 불과하다며, 무엇보다 대출규제를 풀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건설업계의 방만 경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서민경제를 위해 정책적 지원을 하겠지만, 건설업자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엄정한 대응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취재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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