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천안함 침몰사건 28일만에 함수가 물 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함미와 마찬가지로 절단면 부분이 파손되고 일부 훼손되기는 했지만, 비교적 온전한 상태였습니다.
먼저, 정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물 위로 떠오른 함수 앞부분에 천안함의 고유번호인 772번이 선명합니다.
지휘부인 함교는 유리창도 깨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을 정도로 거의 원래 모습대로 였습니다.
그러나 함교 뒷부분에 항해등과 사격 통제 레이더가 달고 서 있어야할 마스트, 즉 수직 기둥이 보이지 않습니다.
침몰 당시의 TOD 동영상과 해경의 구조영상에서는 마스트가 그대로 붙어 있었습니다.
폭발 충격으로 훼손된 뒤 붙어있다가 바닷속에서 휩쓸려 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함수 앞부분의 72mm 주포는 원래 모습대로입니다.
그러나 그 뒤의 40mm 부포는 포대와 포신이 아예 반대쪽으로 돌아간채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또 갑판 일부분에도 철판이 벗겨지는 등 훼손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이런 훼손들은 인양 체인을 거는 과정에서 생긴 손상으로 군 당국은 추정했습니다.
함교 윗부분에 있는 유도탄 기만 장치인 채프 발사대와 전자 추적장치는 온전하게 붙어 있었습니다.
통신실과 함장실, 전투정보실 등이 있는 함교 뒷부분도 문짝이 떨어져 나가긴 했지만 겉으로는 큰 손상이 없어 보입니다.
함수가 모습을 드러내긴 했지만 좌현만이 공개됐을 뿐 우현과 절단면은 공개되지 않아 함수의 완전한 모습을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강동철, 신동환,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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