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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로' 건설업자 갑자기 자살 시도…"의식 회복"

<8뉴스>

<앵커>

검사 향응접대를 폭로한 건설업자 정 모 씨가 오늘(23일) 오후 갑자기 음독자살을 시도했습니다. 지금은 의식을 회복한 상태인데요.

송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검사 향응접대'를 폭로한 정 모 씨가 자살을 기도한 것은 오늘 오후 2시 50분쯤, 자신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부산 사무실에서 사람들을 내보낸 뒤 수면제와 정신과 치료제 등 백여 알을 삼켰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지인이 뒤늦게 제지했지만 이미 약을 삼킨 뒤였습니다.

정 씨는 급히 병원 응급실로 후송돼 위세척 등 응급처치를 받고 의식을 회복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김병수/부산 대동병원 심장내과 과장 : 혈압이나 맥박이나 호흡상태가 환자의 의식상태는 비교적 정상적인 상황으로 돌아와있기 때문에 집중관찰하면서 조금 더 경과를 보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정 씨는 오늘 오후 3시로 예정된 검찰의 구속집행정지 취소 신청에 대한 법원 심문을 앞두고, 재구속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극도로 불안한 상태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죽고 싶다. 다시 구속되면 진실을 밝힐 수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씨는 지난해 8월 구속됐다가 관절수술 등을 이유로 다음달 16일까지 구속집행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입니다.

법원은 정 씨의 변호인만을 상대로 심문 절차를 진행해 오늘 밤 늦게 재구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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