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6일 SBS 8시 뉴스 보도) 군 당국은 천안함이 침몰 된 곳 주변 바다 10여 곳에서 수십 개의 파편을 확인했습니다.]
발견된 파편이 천암함의 일부인지, 아니면 또 다른 물체의 파편인지는 정밀 분석을 해봐야 알 수 있는데요.
사고 원인을 파악할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는 이 파편의 성분을 알기 위해서는 첨단 비파괴 검사가 이용됩니다.
[장경영/한양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 : 비파괴 검사란, 재료나 제품을 분해하지 않고도 방사선이나 초음파와 같은 물리적 에너지를 적용해서 이들 성질의 변화를 측정함으로써 조직의 특성을 알아내는 시험입니다.]
비파괴시험 전문 업체의 검사현장.
마침, 방사선 투과검사를 하고 있는 중 인데요.
이 검사는 방사선의 일종인 X선이나 감마선이 물질 내로 투과되거나 흡수되는 성질을 이용한 것입니다.
[하영삼/비파괴검사전문업체 : 방사선이 투과되면 밀도가 낮은 부분과 높은 부분의 차이에 의해서 필름에 흑과 백으로 나타납니다. 필름을 보시면 밀도가 높은 부분은 하얀색으로 나타나며 밀도가 낮은 부분은 검은색으로 나타납니다. 이 차이를 보고 물질 내부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비파괴검사에는 방사선을 이용한 검사 외에도 초음파, 침투, 누설, 와전류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이러한 검사들은 각종 산업분야에 적용되어 제조 중이거나 사용 중인 제품의 품질관리를 해주는 가하면, 도로나 교각, 선박 검사에서 위험 지수를 미리 체크하고 안전을 지키는 대안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비파괴 검사는 이번 천안함 침몰 현장의 파편 검사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장경영/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 파편에 방사선·초음파 등의 비파괴검사를 하여 그 성분을 분석해보면 천안함 선체에서 나온 파편인지, 아니면 어뢰와 기뢰에서 쓰이는 특수합금인지를 가려낼 수 있기 때문에 원인규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생활과 산업현장의 안전을 위해 필수요소로 활용되어 온 비파괴 검사.
이번 천안함 침몰의 원인 분석에도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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