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리스 정부의 재정적자 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클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가 신용등급이 떨어지고 위기설이 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파리에서 조 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럽연합의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지난해 그리스의 재정적자 규모가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도는 GDP 대비 13.6%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리스의 국가 부채도 2천7백억 유로가 넘을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이와 함께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A2에서 A3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런 악재가 터져 나오자 2년 만기 그리스 국채 금리는 11%대로 수직 상승했습니다.
유로화 가치는 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칸/IMF 총재 : 그리스의 상황이 심각하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특히 거시경제의 안정성이 문제이며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조치들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며 불안감 확산을 차단하고 나섰습니다.
유로존 회원국들도 그리스가 요청할 경우 올해 최대 300억 유로를 저리로 지원하기로 합의하는 등 위기 확산을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 노동계가 추가 긴축정책에 반대하며 총파업에 돌입하는 등 그리스의 상황은 다시 안개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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