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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연근해 폐기물 수거에 어민 배제 '반발'

<앵커>

어업 활동을 하다보면 바닷속에 폐그물이나 로프가 쌓이기 마련입니다. 정부가 그동안 이런 폐기물 수거를 어민들에게 맡겨 환경보호와 함께 일자리도 창출해 왔는데요. 하지만 올해부터 모두 전문업체에게 맡기기로해 어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기자>

양양군 기사문항입니다.

이 곳에서 자망 어업을 하고 있는 어민들은 수년째 바닷속에서 폐그물과 로프를 수거해왔습니다.

어장도 깨끗해지고 무게에 따라 값도 쳐주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벌이는 연근해 침적 폐기물 수거 사업인데, 지난해 동해안에서만 어민들이 폐기물 696톤을 수거해 12억 원의 소득을 올렸습니다.

[이용국 어촌계장/강원도 양양 기사문항 : 비수기를 이용해서 하니까 상당히 어민들한데 도움도 되고, 어장 관리 차원에서는 저희들이 하는 게 최고의 관리를 하는 거죠.]

하지만 올해부터는 모두 불가능해졌습니다.

정부가 연근해 폐기물 수거 사업에 어민들의 참여를 제한하고 전문 업체에게 맡기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어한기 일자리와 쏠쏠한 소득을 잃게된 어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폐기물 수거를 전문 업체에 맡기게 될 경우 어민들의 수요와 동떨어 지게 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조업중 인양된 해양쓰레기를 수매하는 사업이 이미 있는데다, 어민들이 해양폐기물 수거를 위해 면세유를 사용하는 것이 곤란하다는 입장입니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 : 면세유는 기본적으로 어업활동에 사용하도록 돼 있는데 어업활동 이외에 면세유를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에대해 강원도 환동해출장소는 어촌 경기 활성화를 위해선 폐기물 수거 사업에 다시 어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정부에 규제 개혁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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