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 인력 채용에서 대기업은 전년보다 3.1% 확대하고 중소기업은 17.5% 축소할 것으로 나타나 기업규모 간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
22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534개 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2010년 신규인력 채용동태 및 전망조사'에 따르면 올해 신규채용은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0.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신규인력 채용규모를 3.1% 늘릴 예정이지만, 중소기업은 17.5% 줄일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천명 이상 기업의 전년 대비 채용증가 폭은 4.0%로 중소기업과 비교해 더욱 큰 격차를 보였다.
기업규모 간 채용규모 격차는 지난해 환율효과에 따른 수출실적 개선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고려가 종합적으로 반영된 대기업의 채용확대에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신규인력 채용계획에 대해서는 '미결정.유동적', '채용계획 없음'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각각 31.6%, 19.0%로 조사돼 전체적으로 절반 이상이 신규 채용을 하지 않거나 계획조차 세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1천명 이상 기업은 9.1%에 불과했지만, 300명 미만 기업은 20.6%에 달해 중소기업의 어려운 경영상황을 반영했다.
이번 조사에서 인턴채용 비중이 전체 채용인원의 30.2%에 달하는 등 확산 추세를 보였다.
인턴채용 비중은 기업규모가 클수록 뚜렷해 1천명 이상 기업은 41.9%, 중소기업은 8.4%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신규인력 채용 이유로 '결원충원'(50.4%), '신규 설비투자 증가'(24.3%),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13.4%)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대기업의 12.8%, 중소기업의 5.7%는 '일자리나누기 동참'을 채용 이유로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올해 채용 대기업 3.1%↑, 중소기업 17.5%↓
경총 조사…기업규모별 양극화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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