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의 '시'와 임상수 감독의 '하녀'가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동반 진출합니다.
한국 영화 두 편이 나란히 경쟁부문에 오른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인데요.
영화 '시'는 작은 소도시에 사는 할머니가 뒤늦은 나이에 시에 눈을 뜨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죠.
6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 윤정희 씨가 15년 만에 복귀한 작품이기도 한데요.
윤정희씨가 칸에 진출한건 처음이지만 이창동 감독은 칸 영화제와 인연이 깊습니다.
지난 2000년 영화 '박하사탕'으로 칸과 인연을 맺은 후, 영화 '밀양'으로 배우 전도연 씨에게 칸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기기도 했는데요.
칸 영화제와 인연이 깊은만큼 신작 '시' 또한 유력한 수상 후보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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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녀'의 임상수 감독은 2005년 '그때 그 사람들'에 이어 두 번째로 칸의 초청을 받았습니다.
영화 '하녀'는 60년대 고 김기영 감독의 작품을 리메이크한 작품인데요.
원작은 지난 2008년, 칸 영화제 클래식 부문에 초청돼, 크게 호평받은 바 있습니다.
여기에 칸의 여왕 전도연 씨의 파격적인 변신까지 더해져 영화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요,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된 '하녀'가 원작을 뛰어넘는 작품성을 갖췄다면, 수상을 노려 볼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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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이 사랑하는 또 한명의 감독이죠? 홍상수 감독의 영화 '하하하'도 칸 영화제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벌써 여섯 번째, 진출작품인데요.
'하하하'는 영화감독 지망생이 영화 평론가와 떠난 여행에서 다양한 인연을 맺는 이야기입니다.
제목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홍상수 감독의 전작과는 달리 유쾌함이 담겨있는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과연 이번엔 어떤 평가를 받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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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처럼 세 작품의 감독들 모두 칸 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또한 감독들 마다 고유의 철학과 뚜렷한 색깔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번 칸 영화제에서 세 편의 한국 영화가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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