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양한 전공경험을 가진 의사를 양성하기 위해서 의학전문대학원이 도입된 지 벌써 7년째입니다. 하지만 설립 취지는 살리지 못한채 사교육에다, 학비만 비싸졌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 기자가 집중 점검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의대 강의실입니다.
기존 의대생과 4년제 일반대학을 마친 의학전문대학원생이 함께 수업을 듣습니다.
[의학전문대학원생 : 같은 반, 같은 강의실에서 수업이 똑같이 이루어지고 있어요. (차이가 전혀 없다는 말씀이신가요?) 네.]
하지만 의전원의 한학기 수업료는 평균 777만 원, 의대보다 300만 원 정도 많습니다.
의전원에 가기위해 보통 2년정도 사설학원을 다니는 걸 감안하면 졸업하기까지 1억 원이 넘게 듭니다.
[권양/의학학원 원장 : 보통 학원은 1년에서 2년, 혹은 그 이상을 다니기도하는데 통상 비용은 등록비만 100만 원 정도 한 달에 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의전원 제도가 교육의 질을 향상시켰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신익균/가천의대 의무부총장 : 의학 교육의 질향상을 가졌왔고, 학생들을 기초의학, 임상의학 연구 등에 많이 유도할 수 있었고…]
하지만, 의전원을 나와 기초의학을 선택한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권용진/서울의대 : 연구를 하는 의사를 많이 양성하고자 했던 것인데 사실상 결과는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더구나 의전원이 생기면서 이공계 대학원은 사실상 붕괴 직전입니다.
실제로 한 대학 생명공학과의 대학원 진학률은 의전원이 본격화된 3년 전부터 급격히 줄었습니다.
[권영근/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 : 이공과대학이 의전원에 진학하는 예비학교로 전락되는 그러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행 7년째를 맞고 있는 의학전문대학원, 아직까지는 설립 취지보다 부작용이 더 드러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홍종수,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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