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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들도 '검은 상복'…슬픔에 잠긴 중국 대륙

<8뉴스>

<앵커>

중국이 칭하이성 지진 발생 일주일째인 오늘(21일)을 희생자 애도일로 정하고 대대적인 추모행사를 가졌습니다. 공공기관에는 조기가 내걸렸고, 유흥업소의 영업과 영화상영도 금지됐습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상징인 천안문 광장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조기게양식이 열렸습니다.

전국의 공공기관과 세계 각국의 중국 공관에서도 조기가 내걸렸습니다.

[추모자 : 위수현 주민들이 어려움을 빨리 극복하길 바랍니다. 우리는 그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참사 현장인 칭하이성에서는 3분 동안 사이렌 소리와 함께 주민들이 묵념으로 희생자의 넋을 기렸습니다.

자동차와 기차, 선박들도 경적을 울리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후진타오/중국 주석 : 칭하이 위수현 지진으로 희생된 동포를 위해 묵념하겠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을 비롯한 최고 지도부도 묵념으로 애도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방송사들은 하루종일 추모 프로그램을 내보냈고, 앵커들은 검은 옷과 넥타이 차림으로 뉴스를 진행했습니다.

모든 신문이 흑백으로 인쇄됐고, 인터넷 사이트들도 메인화면을 흑백으로 바꿨습니다.

영화관과 나이트클럽 등 유흥 오락업소의 영업도 오늘 하루 금지됐습니다.

이렇게 중국 정부가 대대적으로 추모 열기 조성에 나선 것은 이번 지진을 계기로 13억 중국민의 단결을 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희생자 대부분이 소수민족인 상황에서 소수민족과의 단합을 도모하는 정치적 기회로 활용하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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