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군이 대북 전력계획을 다시 짜기로 했습니다. 천안함 사건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건 아니지만, 구멍이 뚫렸다는 걸 전제로 대북 대응태세를 새롭게 점검하겠다는 겁니다.
먼저, 정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은 천안함 침몰원인이 북한의 공격으로 밝혀질 경우 기존의 대북 군사전략과 작전계획을 대폭 바꾸기로 했습니다.
대북 대응책을 북한의 핵과 장거리 미사일같은 신형무기에 맞춰오다보니 어뢰같은 재래식 공격에 헛점이 생겼을 수 있다는 내부판단 때문입니다.
군 전력계획은 위협에 대한 분석과 전투방법의 선택, 그리고 전력 재조정의 과정을 거치는데 첫 단계인 위협에 대한 분석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이렇게 되면 북한의 국지적 도발과 게릴라식 전법에 대한 전략도 새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군 관계자는 "이른바 해군력의 핵심을 '대양해군' 중심으로 하는 큰 골격은 유지하되 현존하는 북한의 위협을 염두에 둔 '연안해군'적 대응책을 수정 보완하는 개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군이 잠수함 탐지 장비 개선과 기뢰탐색 헬기사업을 우선 추진하기로 한 것도 이런 전력계획의 변경과 같은 맥락이라고 이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2004년 국방백서부터 삭제된 북한에 대한 '주적' 개념을 부활하자는 논의도 있습니다.
그러나 국방부는 북한을 주적으로 재규정하는 방안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공식적으로 부인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는 6월까지 군 차원의 전력계획을 다시 짠 뒤 군 개혁 기본계획인 국방개혁 2020에 포함시켜 올해 말쯤 이명박 대통령에게 최종보고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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