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술에 취해 연립주택 주차장에 불을 지른 10대 두 명이 붙잡혔습니다. 불이 주택으로 옮겨붙어 큰 참사가 날 뻔 했는데, 어이없게도 이들은 장난삼아 불을 질렀다고 말했습니다.
송인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7일 새벽 2시 40분쯤 서울 방화동에 있는 한 연립주택 주차장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주차돼 있던 승용차 15대와 오토바이 두 대를 태우고 연립주택 외벽까지 옮겨 붙었습니다.
[신혜숙/연립주택 주민 : 불이 여기까지 올라왔어요. 불 올라오는 거 보고 애기들 안고 나갔거든요.]
한밤중에 일어난 갑작스런 화재에 놀란 일부 주민들은 베란다를 통해 지상으로 뛰어내리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근처 골목길 CCTV에서 불이 난 직후 현장을 벗어나는 남자 두 명을 확인하고, 탐문수사 끝에 18살 임 모 군과 김 모 군을 붙잡았습니다.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친구사이인 이 둘은 술을 마신 뒤 우연히 휴대용 라이터에 쓰는 기름통을 주웠고, 집 근처로 가져와 주차장에 서 있던 오토바이에 기름을 붓고 불을 질렀다고 말했습니다.
[(불을 왜 질렀는지 설명해봐.) 술 먹고 장난 치다가요. (불이 난 다음엔) 꺼보려 했는데 안 꺼져서 그냥 나왔어요. ]
이들은 소방차가 와서 불을 끄는 모습을 구경까지 했습니다.
경찰은 철없는 10대들을 방화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박선수)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