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통 식재료인 고추장과 된장의 소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매운맛 선호를 타고 고추장은 소비가 계속 늘고 있지만 된장은 판매량이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매운맛으로 이름난 떡볶이집.
문밖에 늘어선 고객들이 줄어들 줄 모릅니다.
외국인들도 매운 맛에 흠뻑 빠져듭니다.
[토미 데용어/벨기에 : 맵지만 묘한 단맛도 있고…매우 맛있어요. 왜 이렇게 인기가 있는지 알 것 같아요.]
대형 마트에선 일어 안내문까지 내걸 정도로 고추장은 일본인에게도 인기입니다.
[스미다 준코/일본 : 한국요리에 고추장을 사용해보니 아주 맛있어서 고추장을 사서 돌아가려고요.]
매운맛 열풍 속에서 외국인들마저 고추장을 찾으면서 유통점의 고추장 매출은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반면 된장은 다양한 요리개발이 되지 않고 젊은 층이 외면하면서 판매가 줄고 있습니다.
[손명진/주부 : 된장은 자칫 많이 끓이면 텁텁하고 가족들이 매운 걸 좋아해서 주로 고추장을 더 많이 써요.]
하지만 영양면에선 오히려 된장이 주목할 부분이 더 많습니다.
[최남순/배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된장에는 소화흡수가 되기 쉬운 아미노산이 상당히 풍부하고, 고추장에 비해 항암, 항혈전 기능 높기 때문에 상당히 좋은 식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100% 메주로 만들기 때문에 단백질 함량이 높고 영양도 풍부합니다.
냄새를 중화시킨 소스나 과자처럼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면 고추장의 경우처럼 된장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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