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헬스케어는 20~40대 한국 남성 29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의 약 70%가 여성의 '생리 전 스트레스(월경전증후군·월경 전 불쾌장애)' 때문에 보통 또는 그 이상의 부정적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인터넷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응답 남성들은 여성의 월경전증후군 및 월경전불쾌장애가 정서적인 면에서 여성과의 관계(72.7%), 긴장감(72.7%), 친밀도(70.7%), 자신의 기분(70.7%) 등의 순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또한, 많은 남성은 여성과 함께하는 시간(69.7%)과 성욕(59.6%)에도 생리 전 스트레스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남성들은 '여성에게 나타나는 월경 전 증상 중 가장 심각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예민해짐(60.6%), 짜증(57.6%), 복통(54.5%), 감정기복(51.5%), 우울(46.5%) 등의 순으로 답했다.
응답자의 60% 이상은 여성이 생리 전 스트레스를 치료받기를 원했지만, 치료방법에 관한 인지도는 평균 20% 이하에 머물렀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최두석 교수는 "남성은 여성 호르몬의 변화를 직접 겪어본 적이 없어서 월경 전 여성의 갑작스런 짜증이나 신경질을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면서 "면서 "평소 월경전증후군 또는 월경 전 불쾌장애가 의심된다면 자신의 건강과 주변 사람들을 위해 진통제나 피임약 복용 등의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남자 70%가 생리전 스트레스에 영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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