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BMW는 화산폭발로 인한 항공 대란이 계속될 경우 미국 내 생산을 중단할 가능성도 있다고 19일 밝혔다.
BMW의 마티아스 슈미트 대변인은 이날 블룸버그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BMW가 스포츠다목적차량(SUV) 모델인 X5, X6를 조립하는 미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스파 턴버그 소재 공장에 독일에서 생산한 변속장치 등의 부품을 항공편으로 공급해 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14일 아이슬란드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의 폭발로 분출한 화산재가 유럽 상공을 뒤덮으면서 유럽 지역 공항들이 폐쇄되고 8만1천편의 비행기 운항이 취소되는 등 항공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BMW는 지난 1994년 문을 연 미국 내 유일 자사 자동차 생산시설인 스파턴버그 공장에서 하루 약 600대의 차량을 생산해 왔다.
BMW사는 자사 제2의 시장인 미국에서 올들어 지난 1분기에 작년 동기보다 7.4% 늘어난 5만5천51대의 자동차를 판매한 바 있다.
한편 이번 화산 폭발로 인한 항공대란이 다른 차 제조업체들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제작사인 다임러사는 그러나 출장 중인 직원들의 회사 복귀가 지연되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문제를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베를린 블룸버그=연합뉴스)
화산재 탓 BMW 미국 공장 생산중단 가능성
유럽 항공대란으로 부품공급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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