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일반 주택에 불법 게임장을 차려놓고 영업을 한 혐의(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위반)로 업주 박모(나이미상)씨를 수배하고, 종업원 문모(35)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일부터 열흘 동안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한 주택을 보증금 1천만 원, 월세 300만 원에 빌려 바다이야기 게임기 50대를 설치하고서 불법 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서대문구의 한 병원 앞에서 손님들을 모아 승합차에 태워 게임장으로 데려갔으며, 단속을 피하고자 게임장 창문을 두꺼운 커튼으로 가려 일반 주택인처럼 위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게임장은 서울지방경찰청사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500m 떨어진 곳에 있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사행성 게임장을 집중하여 단속해 이 업소를 비롯한 불법게임장 223곳의 648명을 처벌했다.
청소년 게임장으로 허가받고 사행성 게임기를 설치한 업소가 120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2006년 '바다이야기 파문'이 일었을 당시 경찰에 압수됐던 것과 같은 종류의 바다이야기 게임기를 사용한 업소도 42곳에 달했다.
경찰은 다음 달 14일까지를 불법 게임장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하고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도박공화국 재연?'…사행성 게임장 223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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