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발전을 위해 임상시험이 필수적이라고 생각 하면서도 자신이 직접 참가하는 데는 부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 국립암센터와 함께 전국 20세 이상 남녀 1천23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7%가 임상시험이 의학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고 19일 밝혔다.
또 82%는 자신이 임상시험에 참여하면 다른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응답자의 대부분(82%)은 임상시험에서 신약이 아닌 가짜약을 투여하게 되는 것을 피하고 싶다고 대답했으며, 신약의 부작용이 많을 것이라는 의견도 70%나 되는 등 부정적인 인식도 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자신이 임상시험에 참가할 의사가 있다는 답은 33%에 그쳤다.
이와 함께 임상시험을 얼마나 정확히 이해하는지를 조사한 결과 '동물실험에서 효과가 확실하면 임상시험이 필요 없다'(정답 ×)거나 '한약이나 생약은 임상시험이 필요 없다'(정답 ×) 등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80% 안팎의 높은 정답률을 보였다.
반면 '기존 치료법으로 질병 치료가 불가능할 때만 임상시험을 한다'(정답 ×) 거나 '임상치료 방법을 환자나 의사가 원하는대로 선택할 수 있다'(정답 ×)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37~48%나 됐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임상연구가 더욱 활발해지려면 윤리적이고 투명하게 연구를 진행하고, 참가자가 오해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 전달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시험 필요" 87%…"참여하겠다"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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