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천안함 침몰 원인을 밝히는 또 다른 열쇠가 될 함수 인양작업이 조금씩 진전되고 있습니다. 인양을 위해 필요한 4개의 쇠사슬 가운데 3개가 연결됐는데 아직도 난관이 남아있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해군과 민간 인양업체는 오늘(18일) 오후 1시 반쯤 세번째 쇠사슬을 연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함수를 들어올리는데 필요한 4개의 쇠사슬 가운데 단 하나만이 남은 셈입니다.
군은 당초 오늘 마지막 줄까지 연결을 시도할 예정이었지만 초속 15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 탓에 작업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날씨도 문제지만 함수가 오른쪽으로 90도 누워 있다는 점이 작업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인양팀은 일단 쇠사슬을 선체 밑으로 넣은 뒤 감아 올려 선체를 바로 세운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기본무게 6백톤에, 뻘과 해수가 유입돼 함수의 무게가 8백톤으로 늘어나 이 정에서 약한 상부 구조물이 90mm 굵기의 쇠사슬에 손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송무진 중령/해군 해난구조대 : 선체 위에 있는 상부 구조물은 선체보다 매우 약합니다. 따라서 인양 체인이나 쇠사슬에 의한 손상이 불가피하겠습니다.]
상부 뿐 아니라 연료탱크가 파손돼 기름이 유출될 수도 있습니다.
또 힘을 받는 선체부위가 찢기면서 쇠사슬이 끊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중선/인양업체 대표 : 체인을 뽑을 때 그쪽에 길이가 굉장히 길게 뽑아지는데 아마 함교 그런게 다 찢어지면서 체인이 뽑아 지지 않을까 그런게 제일 우려되는 걱정거리입니다.]
여기에다 무게중심이 상부에 있는 함수를 물위로 끌어 올릴 때 배안의 물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배가 기울 수도 있어 인양팀이 역학적인 계산을 해가며 고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김흥기·주용진·김태훈,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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