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봄을 맞은 농촌 농민들의 한숨 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턱없이 부족한 일조량에다, 최근 며칠 냉해까지 겹치면서 봄 농작물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싹이 돋기 시작한 감자밭입니다.
파릇파릇해야할 이파리들이 생기를 잃고 시들어 말라죽고 있습니다.
새로 돋아난 감자싹이 추위에 얼어 냉해를 입은것입니다.
혹시 살릴 수 있을까, 흙을 북돋워 주지만 걱정만 쌓입니다.
[농민 : 이거 새순이 나올까 싶어서 이렇게 덮어주는데 모르겠어요, 나오려나.]
냉해 피해를 입은 이 감자들은 지난2월초에 파종을 해 오는 6월 하지때 캘 예정이었습니다.
수박, 배를 비롯한 과수농가도 냉해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수박으로 유명한 창원시의 경우 냉해피해가 심해 다음달 초에 예정된 수박축제를 아예 취소했습니다.
피해규모는 경남에서만 천4백ha에 이릅니다.
[최용석/농민 : 7-9kg정도 이 정도가 되야 되는데 지금은 상품도 안되고 그냥 수박이 안되는 거예요.]
양봉농가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보온덮개까지 씌우고 애지중지 기른 벌들은 이미 반 이상이 추운 날씨 때문에 죽어나갔습니다.
[유원옥/양봉농가 : 올해 같은 해가 없었어요. 한 200개 되는데 이렇게 죽는 해는 저 양봉한 사상 처음이예요.]
이상기후 때문에 올 농사는 망쳤다는 농민들의 한숨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강윤구, JTV : 이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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