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희생 장병들이 다녔던 학교엔 분향소가 차려졌습니다. 온라인도 장병들을 추모하는 열기로 뜨거웠습니다.
송인근 기자입니다.
<기자>
고 정종율 중사와 고 강현구 병장, 고 조지훈 일병이 다녔던 인하공업전문대학 교정 한켠에 작은 분향소가 차려졌습니다.
휴학하고 군에 입대하느라 아직 졸업하지 못한 강현구 병장과 조지훈 일병의 영전엔 명예 졸업장이 바쳐졌습니다.
숨진 장병과 함께 수업을 듣고 과제를 내던 친구들은 갑자기 떠나버린 친구가 그립기만 합니다.
[박민제/고 조지훈 일병 학교 동기 : 휴가 나와서 학교 오면, 형한테 연락해서 밥이라도 같이 먹자 그런 얘기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못하니까 안타깝고 슬프죠.]
고 이상준 하사가 다니던 부산 동의대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하루 종일 교직원과 이 하사를 기억하는 동기, 선·후배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장병들을 찾으러 직접 바닷속에 들어갔던 민간 구조대원의 마음도 착잡하기만 합니다.
[심현표/UDT 전우회장 : 혹시나 기적이 많으니까, 살려보려고 갔는데 그렇게 떠오르니까 내 자식이나 조카, 내 친척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슬프다는 말만 하게 됩니다.
바다보다 푸르렀던 그 이름들을 가슴에 묻습니다.
온라인 곳곳에서도 시신으로 돌아온 장병들을 추모하는 물결이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불러도 대답 없는 시신이 되어 돌아온 장병들이지만 국민들은 눈 감는 순간까지 바다를 지킨 천안함 장병들의 숭고한 넋을 저마다 마음 속에 고이 새겼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제일, 영상편집 : 배문산, VJ : 황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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