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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안팔리는 다가구주택, 정부 매입

새로 분양 받은 주택 입주를 앞두고 급매로 내 놓은 기존 주택이 팔리지 않아 애를 태우던 김정자 씨.

최근 LH공사의 다가구주택 매입 임대사업을 이용해 기존주택을 처분했습니다.

[김정자/서울시 불광동 : 너무 잘됐다고 생각해요. 적당한 시기에 팔려고 몇 달을 기다렸지만 거래가 안되니까 저도 내놓은거고 많은 도움을 받았죠.]

LH공사와 서울SH 공사가 진행하는 다가구주택 매입 사업은 도심 내 다가구 주택을 매입해 생활보호대상자와 같은 취약계층에게 시중 임대료의 30% 수준으로 임대하는 사업입니다.

부동산 호황기에는 외면 받던 이 제도가 부동산 침체가 길어지면서 주택을 처분할 길이 없어 애를 태우는 다가구 주택 소유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SH 공사가 2007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이제까지 매입한 800가구의 60%이상이 지난해 매입 됐습니다.

[박용민/LH공사 주거복지팀 차장 : 전체적으로는 5,690호를 계획하고 있고 서울 본부에서는 전체의 4분의 1선인 1,290호의 주택을 매입할 예정.]

SH공사도 다가구 주택 매입량을 늘려 올해 750호 가량을 매입할 계획으로 현재 매입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해당 주택은 다세대, 다가구 연립 등의 다중 주택으로 다세대와 연립의 경우 한 동을 다 팔아야 매입이 가능합니다.

매입 가격은 두 곳 감정평가법인의 평가 금액을 평균해서 정하게 되는데, 대부분 시세와 비슷하고, 다만 집의 상태가 심각하게 노후 되어 있을 경우 최대 10%정도 싸게 정해질 수 있습니다.

매입 신청 실사와 매매계약을 거쳐 소유권 이전까지는 두 세 달이 걸리고, 세입자가 있는 경우에는 매도 후에도 세입자의 임대차 기간은 보호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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