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렇게 찢기듯 처참하게 잘려나간 절단면의 모습과 달리, 천안함 함미의 다른 곳, 특히 외부 모습은 비교적 양호해 보였습니다.
김요한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기자>
침몰 20일만에 물 밖으로 완전히 드러난 천안함 함미.
흉측하게 잘려나간 철판이 드러납니다.
인양작업자들이 절단면 위로 늘어진 녹색 그물을 되덮습니다.
녹색 그물 사이로 보이는 너덜너덜해진 절단면이 사고 당시 충격을 짐작케 합니다.
절단면 바로 옆쪽에 위치해 있던 연돌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선체 우측에 있던 어뢰발사대 1문과 함대함 미사일인 하푼미사일 발사대 1문도 유실돼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천안함 함미 외관은 군데 군데 도색이 벗겨진 것을 제외하면 비교적 멀쩡했습니다.
대형 크레인에 연결된 쇠줄에 이끌려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사격통제 레이더와 하푼미사일 발사대.
뒤이어 물 밖으로 나온 40mm 부포와 76mm 주포도 예전 모습과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특히 함미 외부는 배수요원들이 손으로 문을 열고 작업을 하러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손상된 부위가 많지 않았습니다.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함미 바닥 부분과 스크루 역시, 일부 긁힌 자국만 있었을 뿐 별다는 손상은 없었습니다.
흉측하게 잘린 부분을 녹색 그물로 칭칭 감은 천안함 함미는 작업 4시간만에 바지선으로 옮겨졌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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