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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원자력 협정 조기 개정"…원전 수출 도움

<8뉴스>

<앵커>

이번 회의에서 우리가 다음 정상회의를 유치한 것 못지 않은 성과가 또 하나 있습니다. 오는 2014년 만료예정인 한미 원자력 협정을 조기에 개정하기로 미국과 합의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원전수출의 가장 큰 장애요인이 사라지게 됩니다. 

이어서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2012년은 북한이 설정한 강성대국 달성 목표의 해입니다.

이런 해에 한국에서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리게 되면 핵무기를 국가 존립의 근간으로 여기는 북한에겐 압박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김정일 위원장의 회의 참석이 성사된다면 북한 핵문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핵안보정상회의에서 한국형 원전의 세일즈도 병행했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개별적으로 핵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이와 관련해 정부 고위 관계자는 "2014년 만료 예정인 한미 원자력협정을 조기에 개정하기로 양국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74년 체결된 한미 원자력협정은 원자로 건설과 운영 등 미국에서 제공받은 핵심기술을 다른 나라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허가를 받도록 돼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원전을 수출하는 데 큰 장애 요인이 사라지는 걸 의미합니다.

이번 제1차 핵안보정상회의는 앞으로 4년 동안 위험 핵물질을 완벽하게 통제·관리하기 위한 12개 항의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폐막했습니다.

특히 미국과 러시아는 핵무기 1만 7천개를 만들 수 있는 무기급 플루토늄 34톤씩을 각각 폐기하기로 합의 했습니다 .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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