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봄을 맞아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유난히 화사한 옷을 입은 등산객이 많습니다.
[박정양/서울 관악구 신림동 : 본격적인 등산철이잖아요. 그래서 등산복 하나 장만하고 싶어서 왔는데 매장에 와서 보니까 색깔도 화사하고 슬림하게 나온 게….]
실제로 올 봄 출시된 옷을 보면 허리가 날씬해보이는 슬림핏 디자인이 많습니다.
최근 남녀 기성복에서 나타나고 있는 슬림화 현상이 아웃도어 의류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입니다.
[한기주/의류업체 관계자 : 오히려 몸에 착 달라붙어서 바디라인을 살려줘 좋다고 평하고 제품면에서는, 소재를 신축성 있는 것을 사용해 상당히 편안함을 느낀다고….]
그런가 하면 최근에는 일상생활을 하면서 입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편하게 만든 아웃도어 의류가 인기인데요.
기존 아웃도어 의류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트렌치코트를 떠올리는 게 하는 이 옷은 노소를 불문하고 손님들에게 큰 인기입니다.
[장희수/경기 안양시 동안구 : 봄자켓을 사려고 나왔는데 지나가다 예뻐서 들어와서 보니 아웃도어 브랜드라구요. 등산복 티도 안나고 평상시에도 쉽게 간편하게 입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구입하게 됐습니다.]
이런 변화는 아웃도어의류가 단지 등산복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게 합니다.
하이킹, 골프복으로는 물론 평상시에도 입을 수 있게 변화한 것입니다.
또 중장년층 위주에서 20~30대 중심으로 조금씩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아웃도어 업체의 모델도 한창 인기 많은 젊은 연예인들로 바뀌고 있는 추세입니다.
[김경희/의류업체 관계자 : 기존에는 중장년층 겨냥해서 산악인 모델을 기용했었는데 지금은 젊은 연예인을 기용해서 굉장히 세련된 느낌도 나고 젊은층 손님도 많이 유입되서 매출에도 많은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아웃도어 의류의 변화는 올 봄 백화점 세일기간 매출로 그 인기를 대변해줍니다.
실제로 한 백화점의 아웃도어 의류 매출을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0%가 넘는 큰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또 매장 수도 7개에서 12개로 늘어났습니다.
아웃도어 의류, 이제 산에 갈 때만 입는 옷이 아닌 일상복과의 경계를 허물고 실용성과 패션성을 겸비한 자신을 표현하는 옷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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