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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퇴출 공포…기업들 정상화 '산넘어 산'

<앵커>

금호 계열사를 비롯한 워크아웃 절차를 밟는 기업들이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건설사와 조선사들도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기자>

금호계열사 워크아웃은 말그대로 산 넘어 산입니다.

지난해 말 워크아웃 추진 결정이 내려졌지만 투자자와 노동조합과의 충돌로 워크아웃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기업 어음을 보유한 금호산업 개인 투자자들이 금호산업 정상화 계획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호타이어도 임금단체협상 잠정 합의안이 노조 찬반 투표에서 부결돼 워크아웃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현재 금호타이어는 가동률이 80%밖에 되지 않는 등 생산성이 떨어져 다음달 초까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법정관리가 불가피합니다.

건설사들도 퇴출 공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최근 성원건설에 이어 남양건설도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지난해 1월 워크아웃이 결정된 월드건설은 채권단의 추가 자금 지원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른 건설사들도 부동산 경기 침체로 경영 정상화 작업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조선업종 역시 사정이 어둡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지난해 말 SLS조선과 21세기조선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데 이어 S사도 워크아웃을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진세조선도 이미 지난해초 워크아웃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같은 기업들의 위기는 일부 기업의 무리한 사업 추진과 채권자의 판단 잘못 등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입니다.

갈길 바쁜 워크아웃 기업들의 회생 절차.

그 실마리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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