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제역 발병이 닷새째로 접어든 가운데 방역당국이 강화군 내 5개 구제역 발병농장과 연관성이 드러난 경기지역 농장 백여 곳에 대해 특별 감시에 나섰습니다.
최우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는 구제역이 발생한 강화지역 농장 5곳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108개 가축 농장을 특별관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발병 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인공수정사와 수의사, 사료운반차량 운전자 등 10여 명도 관리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특별관리 대상 농장은 강화와 인접한 김포가 85곳으로 가장 많았지만 파주와 남앙주, 양주, 화성, 용인 등 경기 전역에 분포해 있습니다.
강화군 내 발병 농장 사이에 가축 이동이나 사료, 수의사 등의 왕래 사실이 확인된 곳 들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들 농장의 가축 이동을 차단하고 외부인 출입도 엄격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부터 밤새 이어진 강화 구제역 발병 농장 근처 가축 2만 5천여 마리에 대한 살처분 작업은 다소 지연되고 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살처분 가축 수가 워낙 많아 작업 인력을 늘리고 있다며 당초 오늘이던 살처분 완료 목표시점을 내일로 하루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제역 억제 대책도 추가로 나왔습니다.
농식품부는 축산 농가에서 구제역 같은 악성 질병이 발생한 나라를 다녀온 뒤 같은 질병이 발생할 경우 매몰 처분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제역 발생국을 방문한 축산 농가 종사자들은 입국 시 검역 당국의 소독을 따로 받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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