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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시위대, 정부 협상제안 '거부'…긴장감 고조

태국 유혈사태 사망자 21명·부상자 870명

<앵커>

최악의 유혈사태를 빚은 태국 방콕에 다시 긴장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정부의 협상제안을 거부하고 강경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태국 방콕에서 유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태국 정부는 시위대 강제해산 과정에서 지금까지 모두 21명이 숨지고, 87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최악의 유혈사태가 빚어지자 태국 정부는 군대를 철수하고 시위대에 협상을 제안했습니다.

태국 정부는 또 시위대에게 실탄을 직접 발사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정부와 시위대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시위대 핵심 지도부는 "정부측과 협상에 임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거부했습니다.

지도부는 시위과정에서 숨진 희생자들을 위해 정부와 타협하지 않고 태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소 줄어들었던 시위대의 인원도 점점 늘고 있어 5만 명이 집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방콕 방송기자 : 더 많은사람들이 시위에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위대는 두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별도의 집회를 위해 방콕시내로 시신을 갖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태국내 정정불안이 깊어지면서 우리 정부를 비롯한 43개 나라는 태국 여행 주의령을 내렸습니다. 

군부대는 철수했지만 방콕에 내려진 비상사태는 계속 유지되고 있어 시내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은 여전히 높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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