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강화군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다섯번째 감염농가가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강화군에서 구제역에 감염된 농장이 밤새 한 곳 더 늘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한우 220마리를 키우는 강화군 선원면의 한 농가에서 추가로 구제역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강화군에서 구제역에 감염된 농가는 모두 다섯 곳으로 늘었습니다.
어제(10일) 의심 신고가 접수됐던 농가 한 곳의 조사 결과도 오늘 오전 중에 나올 예정이어서 감염 농가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어제 급히 바뀐 규정에 따라 감염 농장 반경 3킬로미터 내에 있는 소나 돼지 같은 감염 우려 동물을 모두 살처분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돼지농가입니다.
돼지는 호흡기를 통해 뿜어내는 바이러스가 소보다 훨씬 많아서 구제역에 감염될 경우 전파력이 최고 3천배 높습니다.
구제역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자 정부는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하영제/농식품부 제2차관 : 법에 따른 매뉴얼에 따라서 이동통제는 확실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사람 통제가 가장 힘듭니다.]
정부는 또 구제역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사상 처음으로 최고 단계 바로 아래인 '경계'로 높이고, 강화도 바깥으로의 확산을 막는데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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