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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인양작업 '급진전'…빠르면 다음주말 완료

<8뉴스>

<앵커>

천안함 선체 인양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빠르면 다음주 말에 선체 인양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한상우 기자! (네,백령도입니다.)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침몰 해역에서는 해가 진 뒤에도 인양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함수와 함미부분 양쪽에서 작업 크레인이 불을 환히 밝힌 채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물살이 빨라지고 있어 그나마 여건이 나은 오늘(10일)과 내일 최대한 성과를 내겠다는 분위기입니다.

어제 90mm 쇠줄 1개를 선체와 크레인 사이에 연결한 함미쪽은 오늘 나머지 두개의 쇠줄을 연결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쇠줄 세 개가 모두 연결되면 배를 끌어올리는 일만 남습니다.

이에 따라 기상이 순조로울 경우 함미 부분 인양은 다음주말쯤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양 작업 초기와는 달리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함미 부분이 함수 부분보다 현재로서는 작업 속도가 더 빠릅니다.

함수쪽에서는 해저가 단단한 암반이어서 쇠줄연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3천 6백톤급 대형 크레인이 어제 본격적으로 투입된 만큼 곧 성과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주부터 물살이 빨라지는 사리 현상이 시작되지만 군과 인양업체들은 정조시간마다 작업을 계속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인양 작업을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서진호, 영상편집 : 정성훈, 현장진행 : 이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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